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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회의’에서 배운다(1)
작성자 bangha
작성일 2015-03-02 (월) 14:44
   
‘가족 회의’에서 배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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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회의를 하는 집이 얼마나 될까?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가족회의를 권하면 오히려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적극 반발하는 사람도 있고 냉소적으로 무시하는 사람, 그런 걸 하는 사람이 있나 보다는 식으로 흘려듣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족회의를 하는 거야 좋지만, ‘우리 집에서 그게 되겠는가?’ 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먼저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집에서는 회의가 안된다는 반응도 많을 것이다. 아빠 엄마가 그냥 시키는 걸 좋아하지 회의를 통해서 아이들과 같이 문제를 토론하고 결정하겠느냐라는 것이다, 또 회의를 하더라도 자신들의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했다간 집안만 오히려 시끄러위진다는 것, 그렇게 해도 달라질 것은 없으니 회의를 한다해도,,,,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사실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다, 부모들이 가끔 너 고민이 무어냐?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해라고 해도 이야기를 않는다. 부모가 수용할 수 없는 이야기, 해봐야 해결이 되지 않는 이야기들은 결코 하지 않는다, 부모가 수용할 수 있는 경계선을 넘지 않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익숙해져있다.

부모들의 입장은 어떨까? 가족회의에 대한 반발심리는 이런 것이 아닐까? 가정사 문제라는 것은 가장이나 부모가 알아서 잘 이끌어가면 되는 거지 그걸 회의라는 방식을 통해서 토론하고 결정해야 할까? 그러니까 아이들과 같은 평면에서 같이 이야기한다는 것, 토론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내가 아버진데’ ‘내가 어머니인데라는 기득권 내지 프리미엄(?)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좀 심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 거지 무슨 회의를 하고 토론을 하는 거야?라고 반발할 수 있다, 회의에서는 부모 자식 같에 존댓말을 해야 한다니까,,, ‘부모 자식이 맞먹는 거야’ ‘그래서 집구석이 되겠어?’라는 는 반발을 할 수도 있다,

사실 아이들이 할 말을 다 해서 콩가루 집안이 되는 경우는 없다, 정작 할 말을 다 하지 못하고 할 말을 해야할 자리에서 못 하니까 콩가루 집안이 된다.

보통의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착각하는 있다, ‘우리 집은 괞찮아’ ‘우리 아이들은 별 문제가 없다’ ‘나는 아이들에게 잘 한다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가족회의는 필요 없다는 식의 생각을 한다. 사실은 착각인데,,,

 

(2) ‘가족 회의에 대한 반발심리는 이런데도 원인이 있다, 우리 사회에 회의는 많고 많다, 정부에도 회의가 있고 국회가 있고 지방의회가 있고,공청회가 있고,각종 직장에도 회의가 있고 또 무슨 조직단체들에서도 회의가 있고 학교에 가면 교무회의, 또 무슨 학술회의, 또 방송에도 토론회가 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정말 회의 같은 회의, 회의 다운 회의는 극히 드물 것이다, 회의라는 것이 권력자의 의지대로 굴러가거나 아니면 쪽수로 밀어붙이거나 아니면 요식 행위로 끝난다. 심지어는 높은 사람들의 훈시를 듣는 자리일 뿐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가 회의에 질렸다, ‘하나마나 한 것이란 것이니까. 그 어디에도 구성원의 목소리는 없다, 구성원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는 거니까, 회의라는 것은 의례 그런 것이다,,, 그래서 회의라는 것 자체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있다,

우리 사회에 회의(會議)가 죽었다는 것, 달리 말하면 소통이 안되고 협력이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또 달리 말하면 실질적 사회구성능력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름이 사회이지 사회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가족회의부터 다시 시작하고 가족회의에서뿌터 사회성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이야기가 성립할 수도 있다,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을 배워가야 한다는 것이다. 갈 길을 멀고 마음은 급하지만, 정말 앞 날을 생각하고, 새로운 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 희망을 생각하면, 아이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생각하면, 가족회의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이것이 하나의 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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