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을 내자.
 Home  > 방하포럼  > 본문
‘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
작성자 bangha
작성일 2016-01-08 (금) 19:46
   
‘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google+로 보내기



















  (1)



<계간 사회철학>(영륜사회철학연구소)의 창간호, 그러니까 1993년 겨울호의 권두논문이 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이었다. 이 논문은 당시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 보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사를 주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본 게시판에서는 이 논문을 8차례에 걸쳐서 연재하게 된다. 본문과 함께 설명부분도 함께 연재를 할 생각으로 있다, 전반적으로 분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원문을 8회로 나누고 각 회마다 설명을 부가하는 식으로 연재를 하면 상당한 기간 동안 연재를 하게 될 것 같다.

우선 목차만 보면 다음과 같다,

 

1. 사회 철학의 문제

2. 새로운 사회 철학에의 요구

3. 철학(Philosophy)은 이념(Ideology)이나 과학(Science)이 아니다.

4. 철학의 대전제

5. 철학의 올바른 정형

6. 인간 사회의 구성 원리

7. 사회 철학의 조건

8. 사회 철학의 새로운 지표

 

(2)

연재에 앞서 필자(박유상선생)의 문제의식을 간단히 살피자면 다음과 같다.

지금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우리 사회 같은 경우에 심한 격랑을 겪고 있는데, 사회가 지금 현재 우리 모두한테 뭔가를 요구하고는 있는 것 같다. 더 이상의 걸음을 앞으로 내디딜 것인지, 현재 이 자리에 있을 것인지, 뒤로 주저앉을 것인지 그 중에 어느 것이든 분명하게 선택을 하라고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과연 그 소용돌이 속에서 전부 다여도 좋고, 또 깨어 있는 자여도 좋고 주구라도 좋은데 그 소리를 과연 얼마만큼 진지하게 듣고 있는가에 대해서 묻는 의미에서 또 그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영륜 연구소측에서 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이란 주제를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는 우리 사회와 우리의 역사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그 요구의 소리와 역사가 아파하고 신음하는 소리를 너는 듣고 있느냐? 그런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연구소 쪽에서 발진을 한 것 같다.

연구소가 사회철학을 표방할 때는 어떤 구체적인 내용, 준비된 내용을 전파하기 위해서라기보다도 그런 선언적인 의미가 조금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역사의 소리를 듣고 아파하는 사람들,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들끼리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차원에서 지금 현재 일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영륜사회철학 연구소는 지금 <경세학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3)

사회 철학이라 그랬을 때, 철학적 가치가 적용이 될 때 사회 철학이다. 철학에 있어서의 궁극적인 가치, 그야말로 있는 그대로 실재하는 세계와 존재의 이치가, 복합적 유기체로서의 사회에 적용이 될 때, 사회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다.

기존의 사회철학은, 사회라는 것을 공허하고 관념적인 개념으로 갖고 있기도 하고 사회적 가치라는 것 자체도 가공의 가치에 근거한 것이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라는 것은 어떤 상상이나 추리에 의해서 집을 짓고 건축을 하듯, 그렇게 설계된 가공의 가치가 아니다. 구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있는 그대로의 가치라야 하고 그것이 어떻게 사회에 기능할 수 있는가? 이것을 살펴야 한다. 그것이 사회철학의 과제다.

그러니까 사회 이전에 철학이 있어야 하고, 그 철학과 사회의 가치, 철학에 있어서의 가치, 실현되어야 될 가치가 어떻게 사회와 얽혀지는가 이런 이야기가 사회 철학의 주제일 것이다. 결코 간단치 않은 문제다.

흔히들 우리 모두가 욕망하는 그러한 형태의 사회를 위한 철학, 그것이 사회철학이 아니다. 사회철학은 욕망하는 바의 사회를 그리는 게 아니라 철학적인 사회를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세계의 있는 그대로의 법칙적인 가치, 정말로 객관적인 가치, 욕망에 오염되지 않은 이성적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철학 자체가 여지를 남기고 있는 부분 만큼에 대해서는 사회 철학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아주 냉혹하게 애기하자면 철학이라고 얘기했을 때는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되니까, 더 이상 증명되어야 사실을 남겨서는 되지 않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는 사회 철학이라고 이름할 수 있는 철학이 없었다. 철학적인 것은 있었는데 철학 자체는 없었다.

 

 
 

Copyrightⓒ(주)방하 All right reserved.

주소 : 서울 양천구 오목로 182 미덕빌딩 201호  1566-4995 / 대구 수성구 범어동 250-4번지 053-741-0576

W3C ·